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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웨일즈에 잘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국 웨일즈의 클라네클리에 도착한지 4일째가 되어갑니다.

시차 적응에 성공해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새벽 3시, 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기침때문에 새벽에 많이 깼었는데 여기서 파는 약초맛 나는 기침제거제 먹고 어제밤엔 잘 잤습니다.

이곳 영국 클라네클리는 에클리교회(수도원)이라는 이름의 작은 도시입니다. 부흥의 전통과 흔적을 가지고 있는 200년 가까운 역사의 예배당이 코너마다 즐비한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나 사회적인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전통은 있으나 열정과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공허한 마음에 마약과 육신의 정과 욕십이 들어왔습니다.

사실 영적인 상황은 한국과 비슷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세속적이고, 행복하지 않아 보입니다.

어디나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곳에는 버려진 교회의 이끼낀 외벽처럼, 마당에 널려있는 많은 쓰레기들과 같은 것들이 생겨나게되고 에덴의 아름다움은 에덴동편 놋땅(방황, 방랑)의 모습과 같은 파괴와 어그러짐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 네이션스라는 영국선교단체에서 사역하시는 이규대선교사님댁에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작년 열방부흥축제 이후에 하나님께서 선교사님께 새로운 사역을 열어주셨다고 합니다. 내가 예수님의 이름과 귀한 것을 가진 우월한 자로서가 아니라, 사마리아 수가성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던 연약함을 나타내신 예수님처럼…

자신의 거리예배를 보다가 동전을 주는 사람의 호의도 받고, 현지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줄 현지인들의 도움을 구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들을 보며 깨달은 바가 큽니다.

드러나는 사역의 열매는 없어도 조용히 이곳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가는 그분의 모습이 참 선교사의 본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길을 걷다 만나는 사람의 90퍼센트 정도의 사람은 그의 친구입니다.

글을 쓰는데 웨일즈의 아침이 동터 옵니다.

하나님의 추억이 어린 이 땅에 다시금 이 시대의 부흥이 찾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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